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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안 했는데…" 김인경, 폭풍 '버디쇼'로 역전 우승

"기대 안 했는데…" 김인경, 폭풍 '버디쇼'로 역전 우승
<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김인경 선수가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는 '버디 쇼'를 펼쳤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 선두인 미국의 넬리 코다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인경은 네 홀 만에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독주 채비를 갖췄는데 8번 홀의 이 긴 버디 퍼트가 압권이었습니다.

14번 홀을 마친 뒤 악천후로 경기가 1시간가량 중단됐지만, 김인경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5번과 16번 홀 연속 버디로 합계 20언더파 고지마저 넘어섰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친 김인경은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해 2위 렉시 톰슨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1998년 박세리의 23언더파에 이어 이 대회 역대 두 번째 최저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인경은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를 기록했고, 한국 여자골프는 올해 LPGA 투어 스무 개 대회 가운데 딱 절반인 10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인경/LPGA 통산 6승 :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나섰던 게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비결 같아요.]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은 1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지난해 챔피언인 리디아 고는 공동 20위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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