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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군절 앞두고 기동력 강화한 신형 ICBM 공개

중국이 다음달 1일 인민해방군 창건 90주년을 앞두고 기동력을 대폭 강화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중국군은 최근 건군 90주년을 기념한 내부 전시회에서 미국 하와이에 이를 수 있는 1만 킬로미터 사정거리의 신형 ICBM 둥펑-31AG의 모형을 공개했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기존의 둥펑-31A보다 사거리를 줄인 대신 일반 탄두도 탑재해 항공모함 등 대형 함정이나 고정 지상시설 등을 목표로 타격이 가능합니다.

관찰자망은 이 미사일이 일반 전역전술 미사일뿐만 아니라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 무기로도 쓰일 수 있는 '핵상겸비'형 ICBM이라고 전했습니다.

발사대 고도는 기존 둥펑-31A보다 약간 높습니다.

통상 재래식 탄두의 중량은 핵탄두보다 훨씬 무겁워 사거리를 줄였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한, 중국군은 미국과 전략적 대치에 대비해 핵무기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전시회에 다탄두 ICBM과 전술 탄도미사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함 탄도미사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도로망을 이용해 기동하며 사전 준비 없이 수시로 정지해 발사가 가능한 미사일 발사 차량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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