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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시가총액, 현대그룹 제치고 2위 굳히기

SK그룹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국내 10대 그룹 중 시가총액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10대 대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이 517조 원으로 1위로 집계됐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달 12일 국내 대기업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조 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덩치를 불리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122조 원, 30.85% 늘어난 것입니다.

삼성그룹이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의 26.15%에서 21일 28.49%로 2.3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은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80조 원이나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삼성그룹 다음으로 SK그룹 시가총액이 120조 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인 현대차그룹 시가총액 103조 원과 17조 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SK그룹은 지난달 중순 현대차그룹을 제친 뒤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덕분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한 해 59.28%나 뛰어올랐습니다.

SK그룹 중 SK하이닉스 한 종목에서 불어난 시가총액만 19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SK그룹 전체의 시가총액 증가분이 30조 원인 것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가 그룹 시가총액 증가분의 3분의 2를 책임진 셈입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쳐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6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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