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반만에 빛 본 추경…이르면 다음주부터 재원 풀린다

국회가 오늘 (22일) 본회의를 소집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면서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습니다.

정부가 추경 집행 작업에 바로 착수하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추경 재원이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공고안과 배정계획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애초 오늘 오후 2시 임시국무회의가 예정됐지만 국회에서 추경안 통과가 생각보다 지연된 데다 국회에서 정부로 추경안이 이송되는 데 시간이 걸려 임시국무회의 시간은 더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오후 늦게라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추경 처리에 이미 시간이 많이 지연된 만큼 추경 집행마저 시간을 늦출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5일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짜고 7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여야간 이견에 한 달 반 만인 이날 국회를 통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