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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본회의 통과…공무원 증원 4천500명→2천575명

<앵커>

정부 추경안이 국회 제출 45일만에 조금 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공무원 증원은 2천575명을 늘리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김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은 본회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1시간 정도 지연된 끝에 조금 전 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찬반 토론이 끝난 뒤 반대 입장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의결 정족수 150명에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한국당 일부 의원이 다시 참석하면서 간신히 정족수를 넘겨 찬성 140, 반대 31표로 통과됐습니다.

오늘(22일) 통과된 추경예산 규모는 11조 333억 원으로 애초 정부안보다 1천500여억 원 줄었습니다.

핵심 쟁점이던 공무원 증원 규모를 원안 4천500명에서 2천575명으로 줄이고, 관련 예산 80억 원을 삭감하는 대신 목적예비비 500억 원의 부를 사용하는 쪽으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증원 공무원 수는 경찰관 1천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537명 등으로 조정됐습니다. 지방직 공무원 7천500명 증원 관련 예산은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추경안은 당초 오늘 새벽,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여야 4당만으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재로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까지 참석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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