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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수해 현장 찾았지만…한국당 "충북도의원 3명 제명"

<앵커>

물난리를 뒤로하고 유럽 연수를 갔다 어제(20일) 황급히 귀국한 충청북도 도의원 두 명이 오늘 뒤늦게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내일 귀국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 3명을 제명 조치했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최병윤 충북도의원이 한 농가주택에서 수해복구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최병윤/충북도의원 (더불어민주당) : 한숨도 못 잤습니다. 해외연수 간 게 인생에 가장 큰 후회라고 생각되고.]

자신의 지역구가 물난리가 났는데도 외유를 떠나 더 큰 비난을 받은 박봉순 도의원.

땀을 비 오듯 쏟아가며 진짜 내 밭에서 수해가 난 듯 복구작업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물난리가 난 지 이틀 만에 유럽으로 떠났던 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은 모두 당에서 제명조치됐습니다.

[박봉순/충북도의원 (자유한국당) :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숙하면서 봉사하면서 지내고 있겠습니다.]

김학철, 박한범 도의원은 해외 연수 진행을 고집하다 여론의 뭇매를 더 맞고서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태국 방콕을 경유해 내일 밤 8시 1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박한범/충북도의원 (자유한국당) : 이유를 불문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걱정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송구합니다.]

연수를 비난하는 국민을 생각 없는 쥐떼에 비유해 공분을 사고 있는 김학철 도의원은 일체의 언론 접촉을 끊고 있는 가운데 귀국 후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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