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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움직임…38노스 "北, SLBM 발사 징후 포착"

<앵커>

하지만 이렇게 우리 정부의 거듭된 대화 촉구와는 달리 북한의 분위기는 좀 심상치 않습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이어 잠수함 탄도 미사일의 발사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어서,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과 실험용 바지선이 신포항에 재배치됐으며, 잠수함 갑판 위의 장비들이 사라져 수리가 끝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이 조만간 SLBM인 북극성 미사일이나 더 발전된 신형 시스템을 발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주로 해안 근처에서 활동하던 북한 잠수함이 최근 100km 떨어진 동해상까지 나가 48시간 동안 이례적인 활동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2주 이내에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보도에 이어 SLBM 발사 가능성까지 제기된 것입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내륙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동시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공개활동을 삼갔던 김정은이 지난 13일 이후 종적을 감추고 있는 점도 군 당국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정부가 적대행위를 중지하자고 한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 전후가 도발 가능성이 큰 시기로 꼽힙니다.

북한은 미국과 싸워 승리한 날이라며 전승절로 부르고 있는데, 이때 미사일을 발사해 미국에 대한 승리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오는 27일까지 북한이 도발을 선택할지 대화를 선택할지가 향후 남북관계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정택)  

▶ 北, 끝내 묵묵부답…정부, "27일까지 제안 유효" 호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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