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자유한국당 '오행시 짓기', 드디어 그 당선작이 발표됐습니다.
최우수작으로 5편이 선정됐는데, 모두 쓴소리가 담겼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오행시'입니다.
자: 자기의 밥그릇을
유: 유난히 챙기니
한: 한 번도
국: 국민의 편인 적이 없음이
당: 당연하지 않은가?
유한국당이 SNS 계정을 통해 공모한 '당명 5행시 짓기'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홍보본부장은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응원과 격려도 있었지만 80% 이상이 뼈아픈 질책과 쓴소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심사 기준은 비속어를 제외한 준수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이벤트로 진행됐는데요, 의도와 달리 비난과 조롱성 댓글이 폭주해 곤욕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행시 짓기에 동참했습니다.
자: 자유당 시절의 독선 정치
유: 유신 시절의 독재 정치
한: 한나라당 시절의 독기 정치
국: 국민은 고달픈 정치
당: 당장 끝내야 한다
당연히 한국당은 반발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최신버전으로 이제라도 참전하면 안될까요?' '잊고 있었는데 또 생각나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