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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바꿔주세요"…'대변초등학교' 개명 운동 시작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그간 독특한 학교명으로 화제를 모은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학교 이름 변경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의 대변 초등학교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개명'입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대변초등학교가 개교 54년 만에 교명 변경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간 독특한 학교명 때문에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교명 변경 여론이 급물살을 탄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재학생들의 오랜 건의를 받아들여 학교장이 총동창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고 곧바로 교명변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대대적인 서명운동이 시작된 겁니다.

최근에는 학부모들까지 발 벗고 나서 지금까지 4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고, 다음 달 부산시 교육청에 정식으로 교명 변경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를 교명 '대변'은 이 학교가 위치한 지역인 '대변리'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이런 특이한 지명 때문에 남모를 고충을 안고 있는 전국의 다른 지명들도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의 방구마을, 전북 순창군 대가리, 경남 양산시 소주동, 여기에 고도리란 명칭은 경북 영천, 충남 예산, 전남 해남 등 전국에만 세 곳이 있습니다.

조금 독특하지만 수십 년간 거주한 주민들에겐 특별하고 애착이 가는 지명이라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괜찮은데요..저는 충주 야동초등학교 졸업했어요', '뜻풀이하면 다 좋은 이름들인데..자꾸 웃음이 나네..ㅠ'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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