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무원 증원 규모 줄여 제안…여야, 추경 놓고 막판 진통

<앵커>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이 공무원 증원 규모를 당초보다 줄여서 야당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21일) 중으로 타결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안 협상은 공무원 증원 예산에 꽉 막혀 있습니다.

오늘 오전 다시 시작된 여야 협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만 2천 명에서 증원 규모를 줄인 대안을 야당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 원을 포기하고, 올해 본예산에 포함된 목적 예비비 500억 원 가운데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당초 만 2천 명 증원안 가운데 지방직 공무원 7천500명은 예산 편성권이 지방정부에 있으니 우선 이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직 공무원 증원 규모도 4천500명에서 2천800명 선으로 줄여서 수정 제안했다고 야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야 3당은 충원 필요성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과 공공부문 인력 재배치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 한 공무원 증원 예산은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필수 불가결한 증원은 인정한다"면서 "필수 인력에 대한 대략적인 자료만 제출하면 오늘 안 처리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야 예결위 간사와 원내대표들이 모여 회동을 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안 타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