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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로 불리는 고교생 강백호…"한국의 오타니 될래요"

<앵커>

고교야구에서 투수로도, 또 타자로도 '괴물'로 불리는 대형 유망주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강백호 선수를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자로 홈런을 치고 포수로 도루를 잡은 뒤, 마운드에 올라와 삼진 쇼를 펼칩니다.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만화 같은 야구를 하는데, 이름까지 유명 스포츠 만화의 주인공과 같습니다.

[강백호/서울고 3학년 : 저는 서울고등학교 3학년 포수, 주장을 맡고 있는 강백호입니다.]

강백호는 이미 서울고 1학년 때부터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주 청룡기 대회에서는 타율 4할 7푼을 기록했는데, 상대 팀이 1회부터 고의사구로 거를 정도였습니다.

강백호는 마운드에서도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공이 빨라져 청룡기 대회에서는 시속 156km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투수는 타자를 압도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타격 면에서 조금 더 자신이 있습니다.]

오는 9월 프로 지명을 앞둔 강백호는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겸업'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 꿈을 꾸고 있습니다.

[(프로에서) 통한다면 투타 겸업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82년, 10승에 3할을 쳤던 해태 김성한을 마지막으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자취를 감춘 '투타 겸업'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겁 없는 유망주의 '만화 같은 야구'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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