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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다마스쿠스 인근 정부군 습격…군인 28명 사망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를 기습 공격해 정부군 소속 군인 등 28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슬람주의 성향의 반군 단체 '자이쉬 알이슬람' 대원들이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동부 구타 지역을 습격하고 정부군을 무리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정부군 간부를 포함한 군인과 친정부 민병대원 등 적어도 28명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습격은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러시아 공군 지원 아래 다마스쿠스 주변 일대의 반군 점령지로 진격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하던 중 이뤄졌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공식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동부 구타는 반군의 주요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 등 3개국이 지난 5월 시리아 내전 종식을 목표로 소위 시리아 '안전지대'로 지정한 4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지 않은 데다 일부 반군이 이를 무시하면서 안전지대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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