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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자국 주재 이란 외교관 10여명 사실상 추방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에 주재하는 이란 외교관 일부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라고 공지했다고 쿠웨이트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2015년 8월 쿠웨이트에서 적발된 지하 테러조직 '알아바달리'가 이란과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를 위해 간첩 행위를 했다는 점을 인정한 법원의 판결과 관련됐습니다.

당시 쿠웨이트 당국은 이 조직의 은거지를 급습해 이란인 1명과 쿠웨이트인 11명 등 조직원을 체포했는데, 이들이 사용한 무기가 이란에서 유입됐고, 체포 직전 나머지 조직원 14명이 이란으로 도피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실상 추방령을 받은 이란 외교관의 규모는 10∼15명으로, 쿠웨이트 주재 전체 이란 외교관의 3분의 2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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