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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통령에 코빈드 당선…'불가촉천민'으론 사상 두번째

인도에서 사상 두 번째로 이른바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최하층 카스트인 '달리트'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당인 인도국민당의 람 나트 코빈드 후보가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 메이라 쿠마르 전 연방하원 의장을 제치고 65.6% 득표율로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빈드 당선인은 24일 퇴임하는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에 이어 25일 제14대 대통령에 취임한다고 인도 NDTV가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코빈드 후보와 쿠마르 후보 모두 사회적 소외계층인 달리트 출신이어서 국내외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야 대통령 후보 모두가 달리트 출신이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빈드 당선인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칸푸르의 달리트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법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차례 상원의원을 지낸 뒤 비하르 주 주지사를 역임했습니다.

이 때문에 코빈드 당선인을 다른 달리트와 동일시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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