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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부'로 승격…힘 실린 중소벤처기업부

<앵커>

새 정부 조직 개편안이 오늘(20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름이 과학기술 정보통신부로 바뀌고 국민안전처는 폐지, 또 행정자치부는 행정안전부로 개편됩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차관급 부처였던 중소기업청이 장관급인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한 겁니다.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해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6년 당시 산업부의 외청으로 출범한 중소기업청이 21년 만에 장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됐습니다.

부처명에서도 드러나듯이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됩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도 주도하게 됩니다.

[서승원/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놓고, 중소기업 일자리를 만들고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생태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않을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는 부로 승격한 만큼 독자적인 입법 발의권까지 갖게 돼 대기업 중심 산업 정책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추문갑/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 : 산업부와 대등한 위치에서 중소기업의 권한을 정부 부처 내에서 대변할 수 있고,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조정도 총괄할 수 있는 측면이….]

기존 중견기업 정책 기능은 산업부로 이관되는데, 산업부에는 통상교섭본부가 신설돼 한미 FTA 등 통상협상을 이끌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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