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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야외활동하다 사망 잇따라

<앵커>

이렇게 더울 때 긴 야외활동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 순창과 경북 구미에서는 땡볕 아래 작업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순창군 쌍치면의 한 야산입니다. 오늘 (20일) 오전 11시 40분쯤, 동료와 풀을 베던 일용직 노동자 54살 김 모 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김 씨가 쓰러졌을 때 기온은 30.1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도 오후 4시쯤 밭일하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폭염 경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 경남지방에선 오존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경남 창녕이 37.6도, 대구가 37.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0도를 크게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내일도 더울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의 기온은 33도까지 올라가겠고, 광주는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시작으로 모레는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지영 JTV·박동명 KNN,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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