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논란에 분쇄가공 식육제품 제조업체 133곳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진고기로 만든 식육 가공제품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분쇄가공육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이뤄지며 대상은 동그랑땡, 완자,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떡갈비 등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갈아 만든 식육제품 전문 제조업체 중 2015년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인 133곳입니다.

식약처는 소고기·돼지고기 원료에 내장 등 사용 여부, 분쇄가공육의 자가품질 검사 여부, 제조공정의 위해 요소와 보관기준 관리 여부, 종사원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합니다.

또 업체별 주요 생산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 대장균군, 장출혈성 대장균 등 위해 미생물 오염 여부도 검사합니다.

식약처는 최근 4살짜리 어린이가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건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재료 관리 실태와 조리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