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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대 흑인단체 총회 초청연설 거부

트럼프, 최대 흑인단체 총회 초청연설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흑인 인권단체의 초청연설을 거부했습니다.

새러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전미 유색인 지위향상 협회'의 총회에서 연설해 달라는 요청을 수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지만, 해당 협회와 대화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하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 협회의 총회에 공화당 전당대회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유색인 지위향상 협회 총회에는 버락 오바마를 비롯해 조지 W. 부시, 로널드 레이건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색인 지위향상 협회장은 "대통령의 총회 불참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흑인 사회의 현안들에 귀 기울여 듣겠다는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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