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방일 외국인 사상 최다 1천375만 명…한국인이 4분의 1

올 상반기 사상 최다인 1천 375만여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대비 17.4%나 증가한 수칩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이 기간 방일 외국인 수를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전년 동기보다 42.5%가 증가한 339만 5천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방일 외국인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중국인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았지만 1년 만에 역전됐습니다.

지난해 4월 구마모토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줄었던 한국인 방문객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간 사드 갈등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 중국 대신 일본을 찾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올 상반기 방일 외국인 수는 한국에 이어 중국과 대만 홍콩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외국인 여행객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2조456억엔으로 추산됐습니다.

반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2조 엔을 돌파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방일 외국인 수 4천만명, 이들의 소비액 8조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