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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고혈압·거식증 유발 불법 다이어트약 주의보

중국에서 생산과 판매가 금지된 약품으로 가짜 다이어트 약을 만들어 대량 유통 시킨 일당 10여 명이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중국 베이징신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안은 쉬저우 한 농가에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다이어트 약을 만들어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해온 류 모 씨 등 1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공안은 한 판매상 창고에서 3만여개의 약병 상자와 1.5t 규모의 원료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옥수수 가루와 연잎 가루를 원료로 만든 다이어트 약을 독일에서 수입한 수리칭, 젠즈다 등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짜 다이어트 약을 20여개성과 시에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은 이들 약품에서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 등 불법첨가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첨가제는 중국 보건당국이 생산과 판매, 사용을 금지한 약품으로 고혈압과 거식증, 간기능 약화, 심장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안은 판매상들이 류씨 등으로부터 수리칭을 병당 25위안, 한화로 4천150에 넘겨받아 130위안을 받고 판매했다면서 이들이 마약보다 더한 폭리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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