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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복원' 文-여야 대표 회동…추경, 여전히 진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추경안 상정을 요청했는데 국회는 아직 꽉 막혀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오전 11시 반부터 1시간 55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 간의 오찬 간담회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국내 현안, 특히 추경 관련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시면, 저희가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야당 대표들은 대북 정책, 원전 공사중단 등 현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잡음이 빚어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치 복원을 위한 오늘 청와대 회동이 꽉 막힌 정국에 온기를 불어넣을지는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당장,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한미 FTA 협상 당시의 불만을 거론하며 오늘 회동에 불참한 채, 청주 수해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여야는 어제에 이어 오늘 추경안과 정부조직 재협상에 나섰지만, 공무원 일자리 증원 문제 등을 놓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되면서 임시국회가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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