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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군사회담제안 미일 통보…올바른 요건 구체합의 없어"

文 대통령 "군사회담제안 미일 통보…올바른 요건 구체합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핫라인'을 재건하자는 차원에서 북한에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인기가 왔다갔다하고,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는 일도 있기 때문에 군사 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제안"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대북 핫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문점에서 마이크로 소리 지르는 그런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촉구했지만, 답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비핵화와 관련해 정치적, 인도적 부분은 구별해 미국과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해서는 올바른 조건에서 대화할 수 있다고 합의했는데, 올바른 요건에 대해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비정치적, 인도적 분야에서는 한국 주도의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통보를 했고, 미국과 공감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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