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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차 전선 건드려 700가구 정전…폭염에 주민 불편

부산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스카이 차가 전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인근 70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19일) 낮 12시 45분쯤 부산시 동구 수정동 수정시장 인근 도로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스카이 차가 실외기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 전선을 건드렸습니다.

이 때문에 과전류가 흐르면서 변압기가 폭발해 수정시장과 인근 주택가 등 747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전은 긴급복구팀을 출동시켜 35분 만인 낮 1시 20분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고 사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찜통더위 속에 주민과 상가·식당 업주 등은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지 못해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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