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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열대폭풍 이름이 '도널드'와 '힐러리'…"우연의 일치"

美 열대폭풍 이름이 '도널드'와 '힐러리'…"우연의 일치"
▲ 열대폭풍 '돈'의 진로

미국 남부 카리브 해에 열대폭풍 '돈'이, 서부 태평양엔 또 다른 열대폭풍 '힐러리'가 동시에 출현해 화젭니다.

'돈'은 도널드의 애칭으로 미국의 기상도가 마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격돌한 지난해 대선판을 재현한 듯한 탓입니다.

이런 상황은 "우연의 일치"로 확인됐습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의 이름은 세계기상기구가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배정됩니다.

'돈'은 올해 대서양 태풍 명단 4번째에, '힐러리'는 북태평양 동부의 태풍 명단 8번째에 각각 올라 있었는데, 순서에 따라 붙인 이름이 우연히 만났다는 것입니다.

태풍의 위력을 놓고도 화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폭풍 '돈'의 위력이 강하지 않아 미국 본토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이를 놓고 기상당국자들이 "돈이 미국에 위협이 안된다는 건 날씨 얘기지, 정치 얘기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양한 반응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진= weather.com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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