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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심야회동서도 합의 실패…꽉 막힌 추경·정부조직법

<앵커>

정부의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안이 7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어제(18일)도 끝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다시 한 번 합의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거듭했지만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추경안의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과 관련해 여당은 예비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국회 예결위도 예결위원장과 여야 4당 간사회동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 협상에서 전혀 진척이 없어서 오늘은 회의가 결렬됐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물 관리 일원화 문제에 대한 여야 입장 차가 여전했습니다.

물 관리 일원화가 4대강 사업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해온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물관리 일원화는 이번에 논의 안 되는 걸로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낮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예정된 만큼 극적으로 타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 열린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여야가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방통위원 추천안을 비롯해 이견이 없는 비 쟁점법안 34건을 처리한 뒤 2시간 만에 정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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