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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안보·상황실서도 문건 무더기 발견…오늘 사진 공개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건이 또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민정, 정무수석실에 이어 이번엔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에서 찾아낸 겁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오늘(19일) 발견된 문건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민정수석실과 총무비서관실 주도로 청와대 모든 사무 집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습니다.

확인 결과,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 등에 있는 캐비닛 3곳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의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 등에서 다량의 문건이 발견됐다면서 모두 몇천 건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부서 모두 외교와 안보, 국정 현안과 관련한 민감한 자료가 모이는 곳입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문건의 양이 많아서 아직 분류도 끝내지 못했다면서, 양이 얼마나 되는지 사진을 찍어 오늘쯤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 문건 부실 관리 논란 속에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서 유출을 막기 위해 특수용지를 사용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누군가 센서가 부착된 특수용지를 들고 검색대를 지나면 경고음이 울리는 방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이후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특수용지 사용과 검색대 설치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권위와 불통의 상징을 남겨둘 수 없다는 조국 민정수석의 지시에 따라 검색대와 가림막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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