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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3층 주택 무너져…6명 사망·12명 부상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카라치에서 18일 3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이 붕괴해 최소한 주민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지오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께 카라치 중부 리아쿠아타바드에서 4가구 이상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3층 주택이 완전히 무너졌다.

구조대가 출동해 잔해를 치우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직 무너진 건물 아래 매몰된 주민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19일까지 구조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웃 주민들은 며칠 전부터 건물에서 벽돌 조각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애초 2층 건물이던 것이 몇 달 전 불법하게 3층으로 증축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인터넷판은 자국에서 건축안전 수칙이 자주 지켜지지 않으며 건축승인 과정에서 뇌물도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카라치 시가 낡은 건물 300개를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이날 붕괴한 건물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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