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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교통사고…억대 보험금 챙긴 사기범 연달아 검거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챙긴 사기범들이 연달아 검거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40여 차례에 걸쳐 고의로 사고를 낸 보험금과 합의금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38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08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 좌회전 등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자신의 승용차로 44차례 들이받아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형사처벌 대상인 신호위반 운전자를 상대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며 1인당 70만∼100만원씩 합의금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범행 초기 타던 국산차량을 2014년 외제차량으로 바꿨는데, 경찰은 김 씨가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려고 차량을 교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도 회전교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20살 방 모 씨를 구속하고 31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17차례 고의 사고를 내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1억1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일당 가운데엔 범행 당시 10대도 21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10대는 차량에 함께 타 사고가 나면 부상자 행세를 하는 식으로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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