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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정태우, 동생 태리 위해 특별출연 "힘들면 오빠한테 말하지"

'아이돌마스터' 정태우, 동생 태리 위해 특별출연 "힘들면 오빠한테 말하지"
배우 정태우가 친동생 정태리를 위해 '아이돌마스터'에 특별출연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 제작 IMX/이하 '아이돌마스터.KR') 12회에선 태리(정태리 분)가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섭식장애로 인해 급성빈혈로 쓰러져 입원하고 이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태리에게 더이상 서바이벌 참여는 힘들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에 825엔터테인먼트 대표 심민철(박철민 분)과 프로듀서 강신혁(성훈 분)은 걱정이 앞섰다.

태리의 보호자로 병원에 찾아온 친오빠는 정태우였다. 실제 남매관계인 이들은 드라마 안에서도 친남매를 연기했다. 정태우는 누워있는 태리를 보며 “힘들면 오빠한테 진작 말을 하지”라며 속상해했다.

정태우는 심민철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심 대표는 "제가 관리가 소홀했다. 죄송하다"며 태리의 보호자인 정태우에게 사과했다. 정태우는 "아니다. 저야말로 맡겨놓고 바빠서 연락 한번 제대로 못 드렸다"라며 "통화할 때마다 괜찮다고 해서 정말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애가 이 지경이 될 만큼 힘들었는지 몰랐다"라며 동생에게 미안해했다.

병원에서 태리의 서바이벌 지속을 만류한 상황.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정태우에게 "가족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태리양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생각이다. 연습을 계속하겠다고 하면 하게 할 생각이고, 그만두겠다고 하면 그 또한 존중할 생각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온 아이다. 꿈꾸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기회를 주고 싶어 시작한 일이다. 내가 나서서 그 기회를 박탈하고 싶지 않다.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 스스로 느끼고 깨닫고 그리고 결정하도록 할 생각이다. 마음 다치지 않게. 그러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기다려줄 생각이다"라고 말해 오빠 정태우에게 신뢰감을 안겼다.

정태우는 깨어난 태리와 마주했다.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버텼어? 바보같이?"라며 동생을 꾸중한 정태우는 "너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니?"라며 진지한 생각을 물었다. 태리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고, 이때 다른 연습생 소녀들이 병실에 들이닥쳤다.

태리가 쓰러지고 크게 걱정했던 멤버들은 깨어난 태리를 보며 반가워했다. 꺄르르 거리며 웃던 소녀들은 배우 정태우가 태리의 친오빠란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태리는 세 번째 미션 대결 결과를 물었고, 데뷔조가 지고 루키조가 이겼다는 결과를 들었다. 실망스러워하는 태리의 표정에 다른 데뷔조 멤버들은 "실망하지마. 다음에 우리가 더 잘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태리는 '다음'을 기약하는 멤버들의 눈빛을 피하며 의기소침한 표정을 지었다.

태리는 민트(민트 분)가 사 온 음식들을 보더니 다시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태리에게 아직 정상적인 음식섭취는 불가능해 보였다. 심지어 이날 방송 말미, 태리가 병실에서 사라져 오빠 정태우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신이 약해진 태리가 이 위기를 겪고 다시 리얼걸프로젝트 서바이벌에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반다이남코의 유명 게임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최초의 실사 드라마로, 연습생 소녀들이 아이돌 데뷔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된다. 이어 금요일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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