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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휘말린 트럼프 사위가 의회서 강연 논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민주당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다음 주 의회에서 강연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쿠슈너 선임고문이 연방정부에서 인턴들을 상대로 실시되는 '여름 인턴강연 시리즈'의 연사로 나서는 겁니다.

이 시리즈의 다른 연사들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 등 의회 수뇌부 인사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요 국회의원들이 연방정부 인턴들에게 입법 경험 등을 설명하는 이 자리에 백악관 선임 고문 타이틀의 현직 대통령 사위가 연사로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언론의 지적입니다.

특히 쿠슈너 선임 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하는 정보를 받기 위해 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일로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어 논란이 더 큽니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은 지난 13일 MSNBC 방송에 출연해 쿠슈너의 사퇴를 촉구했고, 펠로시 원내대표도 트위터에 "쿠슈너의 비밀정보 취급권한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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