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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중부 폭우로 사망 2명, 실종 2명…이재민 260명"

안전처 "중부 폭우로 사망 2명, 실종 2명…이재민 260명"
▲ 청주 폭우 피해 현장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어제(15일) 0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역별 강우량은 청주가 302.2㎜로 가장 많았고, 청주는 시간당 최대 86.2㎜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주요 피해 상황으로는 청주에서 산사태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경북 상주와 보은에서 각각 1명이 물꼬 작업 등을 하다 실종됐습니다.

청주 무심·석남·율량천 등이 범람하면서 주택과 차량이 침수해 소방당국이 정확한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 용연저수지, 보은 도원저수지, 진천 백곡저수지 등에서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하류 지역 차량이 긴급 이동했습니다.

충북 이외 지역에서도 경기 수원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담장이 무너졌고, 안산과 세종에서 각각 200세대, 24세대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전날부터 계속된 비로 천안과 세종 등 중부 지역에서 주택 192곳이 침수됐고, 공장과 상가 등 5동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전북 부안을 중심으로 농경지 498.2㏊와 비닐하우스 77개동이 비로 인한 피해를 봤습니다.

오늘 오후 5시 현재 이재민은 126세대 260명으로 청주에서만 1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폭우 피해로 도로가 통제된 곳은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청주 지방도 3개소, 보은 지방도 1개솝니다.

안전처는 그제 오후 6시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4천717명이 근무를 하며 각종 지원 업무를 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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