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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댐 방류로 수위 상승한 필승교 다시 '1.0m 아래로'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상승했던 경기도 연천군 남방한계선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루 만인 16일 오후 홍수기 인명대피기준인 1.0m 아래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0.99m로, 대피기준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필승교 수위는 지난 15일 오후 1시 50분부터 상승, 오후 4시 19분께 대피기준인 1.0m를 넘어선 뒤, 계속해서 상승해 16일 오전 1시 50분∼8시 30분 1.27m까지 높아진 뒤 하락했습니다.

앞서 군부대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17분께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군남홍수조절댐 상황실에 '북한이 황강댐 일부 수문을 미세 개방해 방류하고 있다'는 내용을 핫라인으로 통보, 대처하도록 했습니다.

필승교 하류 10㎞ 지점에 있는 군남댐 수위도 26.11m까지 높아진 뒤 오전 10시 10분부터 하락, 오후 3시 현재 25.52m로 낮아졌습니다.

연천군과 파주시 등은 필승교 수위가 기준을 넘어서자 국민안전처 지침에 따라 임진강변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야영객 5명, 낚시객 35명, 차량 17대가 대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필승교 수위가 대피기준 이하로 내려갔음에도 북한의 추가 방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승교 수위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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