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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위험 없고 간편"…송금·신용카드 인증도 '지문'으로

<앵커>

금융거래할 때 공인인증 절차가 복잡하다고 느낀 분들 많으시지요. 올들어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는 은행들이 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에 손가락만 대면 되는 간단한 방식에 호응이 좋은 건데, 카드업계나 전자업계 같은 다른 분야로도 지문 인증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김 모 씨는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볼 때 개인인증을 지문으로 해결합니다.

[김 모 씨/회사원 : 지문 등록해서 하면 분실위험도 없고, 휴대폰 하나만 들고 다녀도 (인증이) 다 해결이 되니까…]

지문인증은 본인임을 확인하는 데 1~2초밖에 안 걸리는 데다, 편리하고 보안성도 높습니다.

[박준형/신한은행 과장 : 비밀번호 입력하는 대신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생체정보를 이용하고 보안을 좀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는 지문 인증 장치를 부착한 신용카드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양재율/마스터카드 부장 : 카드를 단말기에 집어넣게 되면, 앞쪽 칩에 있는 그 접촉점을 이용해서 전기가 들어오고요. 그 전기를 이용해서 지문(인증)이 동작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신용카드 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문인증 장치를 단 노트북 등 전자기기도 속속 나오고 있어, PC 등을 이용한 인터넷뱅킹에도 지문인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정희정/LG전자 대리 : 지금은 (지문 인증이) 컴퓨터를 로그인할 때 사용할 수 있고요. 앞으로는 (지문인증) 금융거래처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문 인증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지문 인식 센서 시장 규모가 5년 뒤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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