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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김광수 "박능후, 대학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일부 페이지, 내용·각주까지 동일…연구윤리의식에 결함"

천정배·김광수 "박능후, 대학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이 김광수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9년 11월 보건사회연구 학술지에 경기대 제자 배 모씨와 공동저자로 '근로빈곤층 노동이동 결정요인 분석'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한 달 후 통과된 배씨의 '생애주기와 빈곤이 노동이동에 미치는 영향' 박사학위 논문과 비교한 결과 표절률이 21%로 나타났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논문 지도교수였던 박 후보자가 제자의 박사 논문 심사과정에서 표절을 묵인 또는 방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논문 심사를 최종 통과시켜주는 것을 대가로,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기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같은 당 천정배 의원도 박 후보자의 이중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후보자가 2011년 한국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용역보고서인 '이행노동시장의 이해와 고용전략 종합보고서'에도 배씨의 학위논문 내용을 가져다 썼지만, 인용과 출처 표기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일부 페이지는 배씨 논문의 본문 내용은 물론 각주까지 동일하다고 천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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