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80%로, 지난주보다 3%p 하락했지만 3주째 8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2%는 '잘 못하고 있다', 8%는 의견을 보류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월 넷째 주 79%를 기록한 뒤 7월 첫주 80%, 지난주 83%로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 80%로 3주 연속 80%대를 기록했습니다.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소통잘함·국민공감능력'(17%), '외교'(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8%), '공약 실천'(5%), '일자리 창출·비정규직의 정규직화'(5%) 등을 꼽았습니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인사문제'(27%),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모습'(15%), '기존 입장을 바꿈'(7%) 등을 이유로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92%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81%), 서울(80%), 부산·울산·경남(79%) 등의 순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94%), 19세~29세(91%), 40대(85%), 50대(75%), 60대 이상(62%) 순서로 긍정평가가 많았습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49%를 기록하며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나란히 9%를 기록했는데,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 바른정당은 1%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6%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지난주 4%에서 1%포인트 오른 5%의 지지를 받았지만, 여전히 원내정당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지지정당 없음' 응답 비율은 지난주와 같은 22%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