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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골프 양희영, 첫날 단독 2위…펑산산 선두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양희영 선수가 첫날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양희영은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습니다.

6언더파 단독 선두인 중국 펑산산에 1타 뒤져 단독 2위에 자리했습니다.

LPGA 통산 3승을 올린 양희영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은 없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은 첫날 4언더파를 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이번 시즌 메이저 2승째를 노립니다.

김세영과 이정은, 아마추어 최혜진이 3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이달 초 열린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로는 5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2년 연속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도 첫날 좋은 성적을 거두며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전인지와 이미림, 배선우, 이미향이 2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골프 여제' 박인비는 5오버파 공동 124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첫날 비 때문에 경기가 2시간 동안 중단되는 차질을 빚은 끝에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45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이 선수들은 대회 이틀째에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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