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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원 챙긴 보이스피싱범 피해금 추가 인출하다 덜미

청주 흥덕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아 피해금을 인출한 혐의(사기 등)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 20분께 흥덕구의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600만원을 인출해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흥덕구 가경동 은행 ATM에서 추가로 500만원을 인출하려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은행 직원은 A씨가 거액을 현금으로 인출하기 위해 수차례 재시도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씨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SNS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면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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