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메룬서 보코하람 추정 자폭 공격…15명 사망·42명 부상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세력이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AP와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카메룬 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나이지리아 국경에서 약 8km 떨어진 동북부 와자 마을에 침입한 2명이 분주한 거리에 있는 한 무리의 청년들 사이에서 스스로 폭탄을 터트렸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카메룬 지방정부 관리는 밝혔다.

이 공격의 배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카메룬 당국은 나이지리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보코하람 대원이 국경을 넘어 자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메룬은 보코하람 소탕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군 병력을 나이지리아에 파견한 인접 국가이다.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한 카메룬 북부지역에서는 보코하람의 테러가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달에도 카메룬 최북단 콜로파타 지역에서는 최소 2차례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민간인 등 1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카메룬 당국은 그 때 당시의 공격 배후에도 보코하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