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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남일, '빠따 발언?'…팬들의 뜨거운 반응 불렀다

돌아온 김남일, '빠따 발언?'…팬들의 뜨거운 반응 불렀다
<앵커>

축구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김남일 코치의 거침없는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신무장을 강조하면서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 시절 온몸을 던져 팀을 이끌며 '터프가이'로 불렸던 김남일은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되자마자 후배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남일/축구대표팀 코치 :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뭔가 (선수들이) 좀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고요. 선수들하고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제가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말을 거침없이 농담처럼 던졌습니다.

[마음 같으면 지금 들어가서 바로 '빠따(몽둥이)'라도 좀 치고 싶은데, 세월도 많이 흐르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어떤 마음을 갖고 경기장에 나가야 되는지를 후배들한테 좀 전해주고 싶습니다.]

한국 축구에 실망했던 팬들은 김 코치의 꾸밈없는 발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3번이나 경험한 김 코치의 이런 솔직한 소통 능력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 시절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돼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런 부분을 먼저 생각하고 나한테 충언해줬으면 고맙겠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남일과 함께 부드러운 남자, 차두리가 코치로 합류하면서 신태용 감독의 형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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