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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 넘긴 심상정…이정미 "세대교체 부담감, 자신감으로"

<앵커>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가 오늘(13일) 대표직 바통을 이정미 신임대표에게 넘겼습니다. 세대교체를 이룬 정의당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진보정당의 신·구 두 대표를, 권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떠나는 심상정 전 대표와 이정미 신임 대표. 진한 포옹으로 감사와 격려 인사를 나눴습니다.

심 전 대표는 지난 2년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前 대표 : 80점 정도는… 정의당에 대해서 국민이 긴가민가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 재임 기간 중에 대중정당으로 기틀을 확실하게 잡았다….]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정의당의 간판인 심상정 전 대표. 지난 대선 진보정당 사상 최고인 6.2% 득표율을 올렸던 만큼 대표직을 내려놓는 데 우려도 있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前 대표 : (정의당) 3년 차에 (대표를) 맡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정의당이 생존을 다투던 때예요. 이제는 정의당의 존망을 의심하는 분은 없어요.]

이정미 신임대표는 세대교체의 부담을 자신감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신임대표 : 지체되어 있던 당의 청년 리더십에 고속도로를 깔 것입니다.]

이 신임 대표는 80년대 학생운동에, 이후 10여 년간 노동운동에 매진했고,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과 함께 정치에 몸담은 뒤,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당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신임대표 : 6석 의석수에 갇혀서 양당 구조를 비판하는 데 머무는 정의당은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민생현장 제1당, 청년들의 제1당, 소수자와 소외된 사람들의 제1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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