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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기댄 경제 성장, 좋은 날들 얼마나 계속될까?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8%로 올렸습니다.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상향조정입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IT 산업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추경까지 통과되면 3%대 성장도 가능할 거란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반도체에 기댄 성장이 얼마나 계속될 수 있을지 손승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역대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 상승의 주역은 IT 업종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250만 원 위로 치솟았고 SK하이닉스도 7만 원을 넘었습니다.

올들어서만 각각 40%와 60%가량 올랐습니다. 단기 급등에도 반도체 호황이 더 이어질 거란 전망에 관심이 좀체 식지 않는 모습입니다.

[송승연/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가장 좋은 증거 중의 하나가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확대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확대할 것이다 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고….]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으로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부서장 :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본격화하기 시작하면 여기에 필요한 D램 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증가하기 때문에….]

하지만 경계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시장조사업체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오는 2019년엔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장기 호황도 끝날 거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을 더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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