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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수면제 먹여 교통사고 유도…日 70대 범행에 '발칵'

일본에서 노인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던 70대 여성이 음료수에 수면유도제를 몰래 넣어 동료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돼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바 현 경찰이 지난 11일 수면유도제를 넣은 녹차를 동료에게 마시게 해 교통사고를 일으켜 살해하려 한 혐의로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여성 71살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를 이용해 귀가하려는 동료에게 수면유도제를 넣은 녹차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녹차를 마신 동료는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내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범행 사실은 수면유도제를 타는 것을 다른 직원이 목격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NHK는 A씨가 경찰에 "동료들에 대해 짜증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에 대한 관심은 A씨가 비슷한 방식으로 동료들에게 수면유도제를 몰래 넣은 음료를 먹인 정황이 잇따라 나오면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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