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산업부 "한미 FTA 시행 효과 공동조사 입장 당당하게 개진"

<앵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특별공동위원회 개최 요구에 대해 한미 FTA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의 원인인지를 따져보자는 입장을 당당하게 개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동위에서 개정 협상 개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한미 양측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부는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하는 미국 무역대표부 서한을 주미 한국대사관을 경유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 서한에서 미국의 심각한 대 한국 무역적자를 지적하고 한미 FTA의 개정과 수정 가능성을 포함한 협정 운영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업부는 조속한 시일에 국장급 인사를 미국에 보내 특별공동위원회의 구체적인 의제와 개최 시기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개최 시점과 관련해서는 우리 측 공동의장인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미국과 실무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의한 바와 같이 양측 실무진이 공동으로 한미 FTA 시행 효과를 분석하고 평가해 FTA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의 원인인지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당당하게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FTA 협정상 미국의 개정 협상 제안에 반드시 응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개정 협상이 시작되려면 양국 간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