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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전망 또 올려…"추경 반영 안해도 2.8%"

한은, 성장률 전망 또 올려…"추경 반영 안해도 2.8%"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0.2%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여건 변화를 감안해 올해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을 이렇게 수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p 올린 데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은이 당해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2차례 연속 올리기는 2010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한은이 성장률을 또다시 올린 것은 수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열 총재는 "국내 경제는 소비 성장세가 미흡하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주요국과 교역여건 변화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은 성장률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전망대로라면 한국경제 성장률은 3년 연속 2%대 후반을 기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4년 3.3%를 기록했지만 2015년과 작년에는 각각 2.8%에 머물렀습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를 1.9%로 유지했습니다.

앞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연 1.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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