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두 아들 은혁, 은엽 군과 함께 그라운드에 섭니다.
KBO는 오늘(13일)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이승엽을 '배웅'하는 의미에서 단독 팬 사인회, 두 아들과 함께하는 시타·시구·시포 행사, 헌정 유니폼 증정식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합니다.
마침 올해 올스타전은 이승엽이 야구를 시작한 대구에서 열립니다.
KBO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 이승엽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시타·시구·시포입니다.
모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이승엽 부자(父子)가 알립니다.
이승엽의 첫째 아들 은혁 군이 시구하고, 은엽 군이 시타자로 나섭니다.
이승엽은 시포를 합니다.
세 부자가 그라운드 위에 함께 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엽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단독 팬 사인회도 엽니다.
당일 오후 3시 50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외야 그라운드에서 대구지역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과 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단독 팬 사인회를 합니다.
이어 구본능 KBO 총재가 이승엽에게 헌정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1997년 대구 시민구장에서 첫 올스타전을 치렀던 이승엽은 20년이 지난 2017년에도 팬과 동료의 투표로 올스타에 뽑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섭니다.
이승엽은 마지막 올스타전을 아들과 함께 기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