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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의 사나이' KIA 최형우, 짜릿한 연장 끝내기

<앵커>

프로야구 1·2위 맞대결에서 선두 KIA가 연장 접전 끝에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00억 원의 사나이' 최형우 선수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돌아온 NC 선발 제프 맨쉽의 호투에 KIA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습니다. 손시헌의 시즌 첫 홈런포를 앞세운 NC에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습니다.

KIA 방망이는 뒤늦게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6회 최형우의 솔로포와 7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추격의 불을 지피기 시작하더니 6대 4 뒤진 9회 대역전극의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00억의 사나이' 최형우가 10회 끝내기 솔로포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7대 6,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린 KIA는 2위 NC에 7경기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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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틀 연속 한화를 눌렀습니다.

4대 4로 팽팽히 맞선 7회 김태균의 안타성 타구를 막아낸 김문호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9회엔 상대 실책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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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과 김재율이 각각 3타점을 몰아친 LG는 SK를 12대 6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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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혼자 4타점을 몰아친 이승엽을 앞세워 kt를 8연패의 수렁에 빠뜨렸고, 두산은 9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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