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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물도 불평등…"세계인구 30%, 오염된 물로 생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3명꼴인 21억 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으며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45억 명은 위생적인 화장실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밝혔습니다.

WHO와 유니세프는 '마시는 물과 위생 상황 2017'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도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더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깨끗한 식수와 위생적인 화장실이 부자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특권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 두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고 모든 나라는 국민에게 이런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기관은 2000년 이후 수십억 명이 마실 물과 화장실 시설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받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택과 병원, 학교에서 비누와 물 부족으로 어린이들이 설사 등 질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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