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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여당 정치공작"…특검으로 돌파?

<앵커>

존폐 기로에 서게 된 국민의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정치검찰 1호라고 비난하며 다른 야당과 함께 특검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사과를 바라보는 국민의당의 분위기는 침통했습니다. 일부 당직자는 눈물도 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개인 입장의 사과'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은 여당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국민의당이 '조직 범죄 집단'이라는 (여당 대표의) 모욕적 발언이 있고 나서 검찰 기류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으로 기록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의혹도 함께 규명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특검법안을 내일(13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당 윗선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대여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리지 않은 겁니다.

이미 법안을 제출한 자유한국당, 이번 주 내 마련키로 한 바른정당과 야 3당 '특검 공조'에 나설 태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추진은 물타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은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이 민주주의를 유린한 이 엄중한 범죄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진정한 사과는 국회 정상화라고 촉구했지만, 국민의당은 역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진화)  

▶ "국민의당에 검증 책임" 검찰, 첫 언급…'윗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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