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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에 아이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 첫 건립

애플이 중국에 연구시설 4곳에 이어 데이터센터까지 건립하면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애플은 구이저우성 정부와 아이클라우드 전략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구이저우에 중국 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중국 고객들이 안전하게 아이클라우드에 사진, 영상, 문서, 앱 등을 저장하고 모든 기기에 동기화를 유지토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새 데이터센터는 속도의 신뢰성을 확보하며 상관 규정에도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모두 10억 달러, 약 1천145억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애플은 현지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윈상 구이저우 빅데이터 산업발전유한공사와 손잡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구이저우의 구이안 신구에 메인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뒤 윈상이 운영을, 애플이 기술 지원을 맡게 됩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이 데이터센터는 애플의 다른 데이터센터처럼 전부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같은 중국투자 확대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의 급성장으로 인해 아이폰 판매의 증가세가 둔화, 또는 감소세가 시작된 시점과 맞물립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사이버 안전법 시행으로 중국 내 인터넷 공간에서 통제를 강화하는데 따른 대응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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