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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사굴기 본격화…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기지 구축

군사굴기를 추진 중인 중국이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 해군기지를 구축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어제(11일) 오전 광둥성 잔장의 한 군사 항구에서 '지부티 보급기지 창설 및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출정식에선 선진룽 중국 해군사령관이 참석해 기지 창설명령을 선포하고, 초대기지 사령관에게 군기를 수여했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해군 장병들은 중국 해군 징강산함과 둥하이다오함에 올라 지부티 기지로 향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지부티 기지가 중국과 지부티 정부의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건설됐으며 양국 국민의 공통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부티 기지의 주요 임무에 대해서는 소말리아 해적 단속과 유엔 평화유지활동, 인도적 지원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질적으론 중국군의 해외 작전 수행에 거점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부티 기지는 미국이 중국의 군사굴기를 누르기 위한 중국 포위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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